2013.11.08

 본 포스팅은 광고가 포함되지 않으려 무던히 노력하고있습니다.

우리 집에 왜 왔니 파란 눈의 술래야

용용 죽겠지~ 맴맴 죽겠지~

감자를 손에 들고 풀피리 피이-피이-불며

초록빛 언덕 위를 이리 저리 뛰어 다니는 연리와 덕구.

그들보다 더 상큼 발랄한 두 배우, 김혜원·박영수와 함께한 수다수다열매 한 보따리!

“이거 안 보면 바보다 바보. 덕구보다 더 바보다.”

프렌즈: 캐스팅이 된 후 처음 든 생각과 주위의 반응은 어땠나요?

영수: 덕구가 덕구를 하는 구나. 덕후냐 덕구냐 하하하

혜원: 저는 주위에서 “복귀하셨네요~” 그런 반응? 영수 오빠랑 같이 <청 이야기>를 했었잖아요. 그때처럼 재미있게 잘 만들 수 있겠다는 말들을 해주셨어요,

프렌즈: 그렇군요. 그럼 이번에 맡은 연리와 덕구 캐릭터는 어떻게 잡아가고 있는지?

영수: 덕구라는 인물이, 스펙데이 때도 말했듯이, 주변 인물들은 덕구를 그냥 동네바보라고 생각하지만 덕구 는 바보가 아니고 굉장히 진지하고 순수하고 맑은 아이에요. 일반적인 감정의 흐름이 아니라 그 흐름을 역행하는. 이 친구는 자신의 생각을 직선적으로 숨김없이 표현해요. 관객들이 보면 ‘뭐야?’ 하면서 화들짝 놀랄 거라고 생각해요. 굉장히 뜬금없어서. 근데 그게 덕구에요. 그렇게 뜬금없는 아이로 구축해 가고 있어요.

프렌즈: 관객분들은 덕구의 모습이 영수배우님의 실제 모습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하고 계시는데요~ 자신의 모습과 싱크로율 몇 퍼센트인가요?

영수: 싱크로율? 100%죠~ 대본을 볼 때부터 딱 덕구였어요. 그런 게 있어요. 윤동주 대본을 딱 봤을 때 저는 한없이 눈물을 흘렸거든요 정말 대본을 읽으면서?

혜원: 응? 난 한 번도 못 봤는데? 난 한없이 눈물을 흘리는 것을 한 번도 본 적이 없었는데?

영수: 으음.. 아니야 내가 첫 리딩을 했었을 때, 사람들이랑 같이 할 때 말구~